- 저자 : Michael R. Waters 원저, 松田順一郞․高倉 純․出
- 발행기관 : 朝倉書店
이 책은 북미대륙의 제4기 후기플라이스토세 후반~홀로세에 형성된 유적․유적군․지역을 대상으로 야외조사에 있어서 퇴적학․토양학․층서학․지형학․지질편년학 등 지구과학의 원리와 방법을 구사해, 특히 유적형성과정, 개별유적․지역 차원 경관의 공시적․통시적 복원에 초점을 맞추어 저술된 Geoarchaeology의 입문서․개설서이다.
이 책은 고고학자를 대상으로 저술한 것으로 고고학자에게는 그리 익숙치 않은, Geoarchaeology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, 무엇을 어떻게 조사․연구해야 하는지,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.
한편 본문 제3장~제6장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원칙적으로 적용 가능한, 流水․바람․중력․파도 등에 의해 형성되는 제 환경과 주요 지형, 미지형을 거의 망라하고 있고, 그 각각의 개념, 기본 특성, 관련 퇴적물․토양․층서, 작용영력과 형성과정으로서의 침식․운반․퇴적작용, 그리고 고고자료(유적군․유적․유구․유물)과의 관계를 모식도․실천적인 연구사례와 관련 도면․표․사진(본문 총 8장에 설명 모식도․연구관련 도면․사진 139매, 표 7매)을 제시하면서 알기 쉽고, 간결하게, 그러면서도 심도있는 해설을 하고 있어 고고학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, 또 제7장에서는 유적 매몰 이후의 자연적 교란현상도 해설해 최종적으로는 유적․유적군․주변 일대 지역의 유적 점거직전, 점거시, 점거 이후~매몰 직전, 매몰중, 매몰후의 제 자연조건과 그 변화에 기초해 유적의 성립, 존속 유지, 폐기라는 Life Cycle적 제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, 매몰 이후에도 고고자료와 그 맥락․systemic context가 어떻게 보존되는지, 또는 그 전부 내지는 일부가 파괴․변형, 재운반, 재퇴적되는 유적형성의 자연과정을 설명함으로서 고고학자가 유적의 조사 현장에서 마주치는 최종 잔존상태로서의 고고자료와 그 맥락․systemic context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며,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.
또 유적․유적군․주변 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동시기의 자연조건의 제 양상(주로 지형요소와 동식물자원의 생물적요소)과 과거 인간 행동을 반영하는 고고자료와 그 맥락․systemic context를 재구성하고(공시적 경관복원),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것이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하는지를 재구성(통시적 경관복원)하는 항목을 반드시 설정하고 실천적인 연구사례로서 설명함으로서 이 책이 저자의 의도처럼 고고학자를 고려한, 대상으로 하는 것임을 납득케한다.
본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『嶺南考古學』63의 신간 소개 참조. (우리문화재연구원 곽종철)
총 8장 298쪽 (원저 320쪽), 역자 후기, 색인. 정가:본체 ¥6400+稅.